혈색 좋은 농부의 상식은
위대한 철학서보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
가르쳐 주며, 비료를 쓰지 않고 자연 상태에서 키운
당근은 상업적으로 재배한 당근보다 맛이 좋다.
생각에 속박당하지 않고 넘쳐나는 감정은
분석적인 사고보다 깊고 풍요롭다.


- 알랭 드 보통의《우리는 사랑일까》중에서 -


* 농촌에
혈색 좋은 농부들이 줄고 있습니다.
더구나 아이들은 아예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.
깊고 풍요로워야 할 땅에 젊은 피가 돌지 않고
있는 것입니다. '자연 상태에서 키운' 당근에
일생을 건 젊은 농부들이 많아질 때
우리 농촌도 살고, 도시 사람들의
혈색도 좋아질 것입니다.

출처 : 고도원의 아침편지

'libray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[고도원의아침편지]  (0) 2012.05.25
[고도원]쉬어가라  (0) 2012.05.18
[고도원] 그냥이라는 말  (0) 2012.04.24
[고도원] 플라시보 효과  (0) 2012.04.22
[AlmightySMS] 프로젝트  (0) 2012.02.09

+ Recent posts